기독교의 경제법칙

작성자 외마
작성일 17-08-22 19:17 | 조회 26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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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의 경제행위 원리

 

1. 경제법칙의 의의

모든 인간은 그의 생존을 위하여 경제행위를 한다. 경제행위란 '인간이 그의 생존을 위하여 필요한 재물과 서비스 등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행위'를 말한다. 그러므로 인간은 태어나서 숨을 거둘 때까지 경제 행위를 하게 마련이다. 그런데 우리의 경제행위의 대상들은 대개 희소성(scarcity)이 있기 때문에, 우리 인간은 그것들을 최소의 비용으로 이용하고 얻으려는 자연적인 욕구가 있다. 이 욕구에서 생긴 경제행위의 기본원리가 소위 '경제 법칙'이다. 이 경제법칙을 경제학은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이익)을 얻는 원리"라고 정의한다. 이 원리는 만유의 원리(universal principle)이지만, 모든 인간은 그들의 종교, 전통, 관습, 제도 등의 가치관의 차이에 따라 실제의 경제생활의 패턴(pattern)을 달리한다. 이 글에서는 그리스도인의 경제 원리를 3단계로 구분하여 이야기 하고자한다.

 

2. 그리스도인의 경제행위의 제1단계[신앙적 단계]

이 단계는 그리스도인의 신앙 진리의 순종단계이다. 기독교인은 모든 삶의 행위에 있어서 성경의 진리에 합당한 행위만을 행해야 한다. 인간의 생존활동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경제 행위는 더욱 그렇다. 이에 대하여 예수님은 산상수훈에서,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6:33; 12:31) 라고 말씀하셨다. 이 말씀은 기독교인의 경제행위의 기본강령(基本綱領)이다.

이 진리는 그리스도인에게는 보이는 세계(the visible world, the physical world)와 보이지 않는 세계(the invisible world, the spiritual world)를 모두 포함하는 절대적인 우주적 진리(universal truth)이다. (참고 히11:3; 고후 4:18; 1:20, 11:36)

1단계에서 기독교인은 낭비를 피하고 시험에 들지 않기 위하여, 특히 중요한 경제행위를 행하기 앞서서 성경의 말씀을 깊이 생각하고, 또 기도드리는 심정으로 신중한 경제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3. 그리스도인의 경제행위의 제2단계(철학적 단계: 가치의 판단 )

이 단계는 그리스도인의 가치판단의 숙고단계이다. 이 단계에서 그리스도인이 유의할 것은 위의 제 1단계에서 언급한바와 같이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의 제일 우선적 가치는 성경의 가르침이지만, 타락한 이 세상의 세속적 가치들(, 명예, 권력 등)과 종종 상충하기 때문에 자주 가치판단에 혼란을 준다. 즉 세속적 가치관에 끌려가기 쉽다. 이 혼란을 아들러 교수(Professor Adler)는 다음 같이 지적하고 있다.

", 명예, 권력 같은 것들에게 높은 가치를 두는 세상에서는 진짜의 재물의 가치를 오해하고, 더 높은 가치의 재물을 낮은 가치의 자리에 배열하면서, 잘못된 가치의 저울(측정)이 판치고, 재물에 관한 기본질서를 혼란시킨다." 라고.(즉 진짜로 귀한 것을 귀한 줄을 모르고, 악하거나 무익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 그리고 특히 그리스도인의 경제행위의 판단의 기준은 '남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는가'를 심사숙고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이에 합당한, 황금율(Golden Rule)을 주셨다.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7:12; 6:31) 이 말씀의 진리에 따른 몬테스큐(Montesquieu, 1689-1755)의 다음 같은 말은 우리 현대인에게 경구(警句)가 된다고 생각된다.

 

만일 나에게 유용하고 나의 가족에게 해롭다면, 나는 그것을 나의 마음에서 추방할 것입니다. 나는 나의 가족에게 유용하나, 나의 조국에 유용하지 않다면, 나는 그것을 잊으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만일 내가 나의 조국에 유용한 것을 알지만, 유럽에 해롭거나, 참으로 유럽에 유용하지만 인류에 해로운 것을 안다면, 나는 그것을 범죄로 간주할 것입니다.”

 

4. 그리스도인의 경제행위의 제3단계(과학적 단계: 합리적 선택 기법)

이 단계는 합리적 계산적인 선택 단계이다. 이 단계의 경제행위의 법칙이 경제과학이 말하는 경제 법칙이다.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효용, 수익)을 얻고자하는 원리이다." 이것은 생산자 경제에서는 최소의 생산비용으로 최대의 수익을 얻는 생산방법을 선택하고, 소비자 경제에서는 최소비용 지출로 최대의 효용(만족)을 얻는 방법을 선택하는 원리이다. 전자를 생산자 균형의 원리(조건)라고 하고, 후자를 소비자 균형의 원리(조건)라고 한다. 생산자 균형 조건은 한계생산균등의 법칙(2)에서 성립하고, 소비자 균형조건은 재화의 한계효용 균등의 법칙(3)에서 성립한다.

이 법칙(원리)의 특징은 가치관념이 전혀 개입되지 않는 수학적 논리라는 것이다. 따라서 경제 법칙 자체는 가치중립적이고 수학적인 논리이므로 모든 차원에 차별없이 타당 하는 보편적 원리이다. 그러므로 '최소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으려는 경제법칙'은 기독교인의 경제행위에도 철저히 적용되어야한다.[참고절(달란트의 비유):25:14-30](4)

 

(2) 한계생산물 균등의 조건

MPL / PL = MPK / PK

MPL; 노동의 한계생산물 MPK ; 자본의 한계생산물

PL ; 노동의 단가(임금) PK ; 자본의 단가(이자율)

 

(3) 한계효용 균등의 조건

MUX / PX = MUY / PY

MUX ; X재화의 한계효용 MUY ; Y재화의 한계효용

PX ; X재화의 단가 (unit price) PY ; Y재화의 단가

 

(4) 달란트 비유와 경제법칙

() 달란트 비유의 개요

어떤 사람이 타국에 갈제 그 종들에게 각각 금 다섯 달란트, 두 다란트, 한 달란트씩 맡기고 떠났다. 오랜 후에 주인이 돌아와서 회계할 때, 다섯 달란트를 받은 종은 다섯 달란트를 남겼고, 두 달란트를 받은 종은 두 달란트를 남겼으나. 한 달란트를 받은 종은 받은 한 달란트를 땅에 묻어 두었다가 그대로 가져왔다. 그런데 주인은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를 남긴 종에게는 똑 같이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찌어다"라고 칭찬하였으나, 원금 한 달란트만을 갖고 온 종에게는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나는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로 네가 알았느냐"라고 꾸짖고 바깥 어두운 데로 내어 쫓았다.(25:14-30)

() 경제법칙의 해설

위의 비유에서 다섯 달란트 받은 종과 두 달란트 받은 종은 똑같이 백분율(100%)의 이득을 남겼다.

 

남긴 달란트/받은 달란트 * 100 = 5 달란트/ 5달란트 * 100 = 2달란트 / 2달란트 * 100 = 100%[백분율(%)로 똑 같다는 뜻](참고: 25:1-30)

 

 

이 백분율의 성과는 위의 두 종들이 받은 달란트에 따라 똑같이 최대한의 효과를 거둔 점에서, 경제법칙의 개념에서 평가하면, 똑같은 칭찬을 받을만하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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